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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장 모습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올해 지역 내 유치원 13곳과 초·중·고등학교 34곳에 37억 4400만원 예산을 투입해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26억 4천여만원으로 유치원 13곳과 학교 33곳 대상 231개 사업을 지원한다.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려는 취지다.
각 학교로 지원하는 보조금은 ▲학교 환경개선 및 교육정보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고교학력증진 프로그램 ▲진로체험 아카데미 ▲용산 학교 브랜드화 사업 ▲학교 교육활동 사각지대 지원 ▲용산 미래교육 등에 쓰인다. 지난달 26일 열린 '2025 용산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올 상반기에 26억 4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환경개선은 학교 급식시설이나 안전시설을 개선해 노후한 학교 시설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학습공간을 개선한다. 교육정보화 사업은 스마트교실과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등 정보화 교육 기반을 조성한다. ▲이태원초 급식실 환경개선 ▲한강초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 ▲용강중 방송선로 배선 공사 ▲오산고 디지털 교실 구축 등 32개 학교에 지원한다.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교과과정 보충·심화학습,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독서, 인성교육, 예체능 프로그램 등 학교별 특성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 112개로 진행한다. 고교학력증진 프로그램은 일반계와 특성화 고등학교로 나뉜다. 일반계 고등학교에는 전공연구, 논술, 수시 및 정시대비 프로그램을, 특성화 고등학교에는 전공 프로그램, 취업대비 자격증 프로그램 등을 31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진로체험 아카데미는 진로탐색, 직업인과의 만남, 선배와의 대화 등 20개 프로그램을 뒷받침한다.
용산 학교 브랜드화 사업은 예체능 분야 중점 지원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조기 양성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용산구 명문학교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교까지 지원을 확대해 ▲남정초 야구부 ▲신용산초 축구부 ▲배문중 육상부 ▲오산중·고 사격부 ▲선린인터넷고 야구부 ▲용산구 학생선수 자기관리역량 함양 프로젝트 등 14곳 학교 예체능 명문화를 이끈다.
교육활동 사각지대 지원은 특수교육 대상자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생활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에 대한 활동 지원 등으로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 수업권을 보장한다. 통학 안전확보와 관련한 사업도 이에 포함된다. 용산 미래교육은 다문화 가정이 많은 구 특성을 반영해 6곳 학교에서 다문화 학생 적응이나 한국어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학교장 및 학교 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학교에서 실제 필요한 사업에 대해 꼼꼼히 살피는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 보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공교육 발전을 위해 힘써 학생들이 학교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으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구가 함께하겠다"라고 교육지원 의지를 밝혔다.